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ＵＶ 40호 PV집 '생크페라레루' 발매관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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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ＵＶ 40호]
" 새로워진 출발 "
새로운 Malice Mizer의 고비라고도 할 수 있는 클립집을
소용돌이 중의 4인에게 묻는다.
⊙비디오 클립집을 낸 이유부터 가르쳐 주십시오.
마나-단지 클립집으로서가 아닙니다. 앨범 메르베이유에 그려져 있는
그림, 쟈켓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그 2차원으로 그려진 그림을 입체화해서 보다 핵심적으
로 깊이 다가오는 영상도 클립 이외에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새롭게 보태진 '컨셉션 이마쥬'라는 영상인가요?
마나-그다지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번 클립집을
위해 새롭게 촬영된 것으로 영상중에 멤버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보면 뭔가 깨닫게 될까요?
마나-5장의 싱글은 모두 '메르베이유' 에 들어 있지만 이렇게 하나의
영상 작품이 된 '컨셉션 이마쥬'에 따라 그 의미가 보일지도...
보통의 클립집과의 차이는 그것입니다.
코지-원래, 각 싱글은 '메르베이유'에 포함된 하나의 지도 같은 것으
로 그것이 모여 컨셉을 형성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새롭
게 넣은 영상은 각곡을 잇는 접착제같은 것 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종합적인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군요.
⊙'컨셉션 이마쥬'에는 소리(곡)도 들어가나요?
코지-들어 있지 않을까요?
⊙별로 이야기 하고 싶지 않은 듯 하군요. 곡이 있다고 상상해도
되겠죠?
코지-이마쥬니까요.(웃음)
⊙영상은 어떻게 만든 것인가요?
마나-단순히 말하면, 원래부터 마리스 미제르 안에 그림의 이
미지가 있어서 그것을 디렉터에게 설명하여 영상화한 것
입니다만, 그것 자체는 클립과는 성질이 다르기때문에 어
떤 영상이 있는지는 말 할 수 없습니다. 그 쪽이 봐주시
는 분들의 즐거움도 커질 것이고.
⊙비디오 전체의 타이틀 '생크-패라레루'(다섯개의 평행선)는?
마나-쟈켓의 한가운데 그려져 있는 그림에 주목해주세요. 그것
이 무언가를 이야기한다고 생각합니다.
⊙오오, 이 그림은 어딘가에서 본 듯한 느낌이네요.
마나-뭔가와 연결되지 않습니까? 뭔가 관련되어지는 게 있을거
라고 생각하는데..
⊙알겠어요. 그렇다면 비디오는 투명한 케이스에 들어 있겠군요.
마나-바른 이름이 있어요. 거기 써 있쟎습니까?
⊙음..리화인드 클리어 케이스..이것은 라이브 비디오'레스빠스'
와 같은?
마나-그러니까 관련이 있잖아요.
'생크 페라레루'를 본 후에 다시 '레스빠스'를 보면 한층
더 놀랄만한 사실이 나타날 겁니다. 나름대로 느끼고 생
각해 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알겠습니다. 그럼 수록영상에 관한 추억담을 이야기 해 주세요.
허물없이 가볼까요?
마나-우선 '베루 에루-공백의 시간 속으로'부터인가..음...
⊙자..코지상부터(웃음)
마나-아, 생각났습니다. "진정한 나의 촌스러움(?)"입니다.
--->원어로는 'マジ, 俺の田舍汁'이라고
되어있는데 일어동에 질문해보니까 위에처럼
해석해도 될거라는 답변이..-_-;;
⊙그거 독자들도 아나요?
마나-아는 사람은 압니다.
코지-(웃음)'진정한'부분에 힘줘서 말하지 말라니깐. 유명한 얘
기입니다. 그 즈음에 자주 얘기되던.
마나-무슨 뜻인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웃음)
⊙또 그런 수수께끼를...그럼, 카미상은 어떻습니까?
카미-(베루에루..에서는) 어째서인지 이곡만 연주씬이 있는셈인
데..뭔가 (의미심장한 것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중세풍의 역할인 우리들과 현대의 우리들이 연
결된 표현이기도 합니다만, '촌스러움'과 관계있는 지도
모르죠.(웃음)
⊙(웃음) 유키상은?
유키-쥬디스입니다.
⊙사람 이름인가요?
유키-그 영상중에 죽어버린 여자역을 한 사람입니다. 그녀에게
한 소리 들었거든요. '내 앞에서는 담배 피우지 마세요!!'
라고. 꽤 엄하더군요.(웃음)
⊙다음은 'au revoir'입니다만, 전에 이 영상은 별로 납득할수 없
다는 듯이 이야기 했었죠?
코지-거기에 또, '촌스러움'이 얽혀드는군요. 어떤 영상이라도
어떤 작품이라도 완벽하게 이미지대로는 가지 못하니까요.
하지만 방향이 달라져 버려도 '괜찮겠지.'하고 생각되어지
는 부분은 있는데,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이 적었다는거죠.
마나-우리들도 영상을 만든게 겨우 2 곡째라 모르는 부분이 많기
도 했구요.
⊙예 예, 잘 알겠습니다.
마나-그렇겠죠.
카미-당시는 유난히 타이트한 스케줄이었기때문에. TV 특집 프로
도 있었고, 그런 중이라 진이 빠진 셈이었지만.
유키-저는 그 의상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자, 이제 '월하의 야상곡' 차례죠?
마나-눈이 굉장히 많이 쌓인 산 속에서 로케를 했습니다.
거의 동경에서만 지냈기 때문에 그런 광경을 볼 기회가 없
어서 굉장히 놀랐습니다. 인상적이었고.
코지-쌓인 눈위에 엎드리는 씬이 있었는데 추운걸 넘어서 몸속까
지 얼어붙는 것 같아 견딜수 가 없었습니다.
영상 자체로 말하면 생각했던 이미지가 잘 표현되었고 질감
같은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영사기가 덜컥 덜컥하는 듯 한
복고적인 느낌이.
카미-나와 유키짱은 그 눈쌓인 곳에 가지 않았습니다만, 실내 씬
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할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꼬마역을 한
남자애가 분장한 유키짱을 보고 울어버린 것입니다.(웃음)
유키-슬펐답니다~~
코지-그 아이와 손을 잡는 씬이 있었거든요.(웃음)
유키-응, 그때 울었어요. 하긴 나도 분장한 내 모습이 괴상해 보
였으니깐.
⊙수염이 노골적으로 그려져 있기도 했고.
유키-맞아요, 만화같이 진했어요. 노인역이긴 했지만.
⊙영상 속에서 손이 모래가 되어버렸었죠? 그 손은 어디로 간거죠?
코지-우리 집에 있어요.
유키-(웃음) 앗, 그랬단 말인가?
⊙모두 '월하의 야상곡'의 영상이 제법 맘에 들었던가봐요?
카미-빠른 전개 속에서 들어가는 컷수도 무리없이 많았고, 좋았습
니다.
마나-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일루미나티'도 수법은 전혀
다르지만 좋은 작품이었죠.
⊙자, 그 '일루미나티'의 이야기로 가볼까요?
마나-컷이 짧아서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10명쯤의 전
라의 사람들을 내가 채찍으로 때리며 도는 씬이 있었습니다.
정말 짧은 컷이었는데 여자들 사이를 누비며 때리는 씬으로,
알아보기 어려웠겠지만, 그 때 안무선생이 왔었습니다.
⊙에? 안무가가요?
마나-채찍 안무가.(웃음) 채찍선생이 와서 채찍 다루는 법을 전수
해주었습니다. 몸의 비틀기라던가 허리움직임같은.
채찍하나를 다루더라도 굉장히 심오한 것을 알고 그것을 활
용하도록 했습니다만 컷이 워낙 빠르고 잘 알아보기 힘들어
서 약간 서운합니다.
⊙그 아쉬움을 요코하마 아레나의....
마나-라이브에서는 제대로 활용했습니다만.(웃음)
허리를 굽히는 정도라던가, 흐르는 듯한 채찍질 같은 것을.
유키-그 선생이 왔을 때 마나짱 실제로 선생에게 (채찍으로) 맞
았어?
마나-아니.
(일동 폭소)
코지-나는 움직임이 그다지 없었지만, 찔리는 장면은 괴로웠어요.
그래도 촬영현장의 분위기는 즐거워서 좋았지만.
⊙확실히 맨몸으로 어울린다는 느낌이?
코지-그렇습니다. 모두 바디 랭귀지를 사용했습니다.
카미-내가 칼로 여자를 베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피가 사방에 튀
는 관계로 1번밖에 찍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기합을
넣었지요. 실수는 용서되지 않으니까.
⊙눈을 부릅떴던 것은요?
카미-무사의 혼이 씌었거든요. 또 마네킹을 안고 있는 씬이 있었
는데 그 씬을 보면 부끄러워져요.
코지-그래? 좋아하는 것 같던데? 그 씬 찍을 때 내가 바로 뒤에
서 보고 있었는데 하기 쉬워보이더구만.(웃음)
카미-근데, 실제로 '소리를 내지 않으면 안돼.'라고 해서 사람들
앞에서 '아아..'하고 소리내지 않으면 안되었거든요.(웃음)
정말 낯뜨거웠어요.
유키-나도 마네킹의 팔과 엉겨있었죠. 피의 욕조에서요. 즐거운
촬영이었어요.
⊙욕조하면 유키상이 잖아요.
유키-그 욕조씬도 한번밖에 찍지 않았기 때문에 기합을 넣었습니
다.
⊙그리고 'le ciel'입니다. 여러분이 등장하는 장면은 적지만.
마나-스튜디오에서 불을 붙이고 한거라 무지 더웠던 기억이...
코지-시간도 그렇게 걸리지 않았고 시원스럽게 끝낸 인상이 있지
만, 그 여자아이 쟈스민이던가? 그 아이는 어디로 보나 외
국인인데 일본어가 아주 능란했어요. 생각없이 이야기를 나
누긴했지만 이상한 느낌이었죠.
카미-(웃음) 나는 같이 편의점에도 갔었는데.
그 촬영에서 어려웠던 것은, 눈으로 연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유키-그렇습니다. 눈으로의 연기는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거지
만 'le ciel'이 가장 그것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그럼 이제 금후의 마리스 미제르의 이야기입니다만 새로운 보컬리
스트는 어떻게?
마나-운명이 이끄는대로 맡기렵니다. 자연과 이 시대의 흐름에 따
라. 그런 기분이에요. 그런 확신, 자신이 없었다면 이제까지
활동해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단지 그런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당연한 것 아닐까
요?
99년, 그랜드 크로스의 해. 개개인의 마음 속에 무언가가 생
겨나는 해입니다. 연결되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사진
의 이마에 그려진 마크에도 나타나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여
기까지 끄집어내어진 대답은 모두 긍정적인 것 입니다.
보컬리스트가 바뀐다는 것도.
코지-부정적인 것은 분명히 없습니다. 이제까지의 마리스미제르를
봐주시기를 바래요. 100퍼센트 이상의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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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독자에게 전하는 메세지를..
마나-자신을 탐구하면 새로운 찾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마리스 미
제르와의 연결이 깊어지지 않겠습니까?
코지-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을 무릅쓴 표현이 지금까지 이상
으로 나타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라도 자
기자신을 탐구하기 바랍니다.
카미-지금, 두 사람이 말 한 것을 음악으로 표현할 것입니다.
그것을 느껴주세요.
유키-진정으로 사람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을 함
께 느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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