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는 영화「장미의 혼례~한밤 중에 나눈 약속~」
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궤적을 적은 페이지입니다.
이 기록은, 무토우 히로유키 감독의 수기에 의한 것입니다.
◆제작 잡기 2
황혼도 가까운 무렵, 나는, MALICE MIZER의 사무소에 있었다......제1회째의 준비원고 「구세주(메시아)」를 손에 들고......차의 클랙션, 오토바이의 배기 가스, 구급차의 사이렌...etc, 도시의 소음 하나하나가 긴장감을 증폭 시킨다.
덜컥! 문이 열리며, 최초로 나타난 것은 Kozi상이였다. 그는 조금 시선을 내리깔고 「안녕하세용」하고 인사를 건네왔다. 약간 무뚝뚝하게, 그리고 내리뜬 눈으로 방안을 바라보며, 자신이 앉을 곳을 찾아 의자를 당긴다.....긴장과 정적이 지배한 방안에...끼이익!하고 낯선 소리가 울린다!!
「앗」 Kozi상은 자리상태가 나쁜듯이, 의자의 아래를 들여다본다...나도 덩달아 들여다 보았다.
「앗 전화선」그렇게 말하며 그는 의자로부터 전화선을 빼내며 수줍게 미소를 띄운다...나의 긴장을 풀려는 듯이... 의자에 앉은 Kozi상은 가방안에서 대본의 카피를 꺼내려고 했다가, 멈칫하고 내쪽을 보더니 멈추어 버렸다. 그리고 선반에 놓여져 있는 음악 잡지를 들고 읽기 시작한다. 나에게도 「읽으실래요?」하고 권한다......Kozi상의 섬세함과 상냥함이 그곳에 있었다. 대본을 꺼내 버리면, 싫더라도 이야기는 그쪽으로 향해 버린다...꺼내지 않으면, 내가 궁금해 할것이다...다른 멤버가 없는 곳에서 자신 혼자 내용에 관해 기대해버리는 것을 자제하고, 또 나의 긴장을 완화시키고자하는 판단, 이것이야말로 MALICE MIZER의 Kozi다.
철컥! 문이 열리며, 다가온 것은 Yu~ki백작이었다. 「앗, 미안해요」 아직 약속의 시간의 전이라고 말하려는데, 들어오자마자 고개를 숙인다. Kozi상이 쿡하고 웃었다. 「아직 시간전이야」「아니, 그래도, 무토상」Yu~ki백작이 입을 연다. 「미안 미안, 나도 한가해서」그렇게 말하면서 Yu~ki백작은 웃는 얼굴을 보였다. 백작은 모퉁이 자리에 앉으며 책상 위를 비교하듯보았다......나의 앞에 놓여진 대본과 필기도구, Kozi상의 앞에 놓여진 음악 잡지...그리고 백작은 필기도구만을 꺼내고, MD워크맨을 꺼내며, 나에게 괜찮습니까?하는 눈짓을 해 왔다...나는 끄덕였다. 그의 섬세함과 상냥함이 전해지는 일순간이었다...... MD에 귀를 기울이는 백작은 긴장하고 있었다. 자신이 취한 행동이 올바른 것일까 자문하는 듯이...
MD의 음악보다 책상 위의 필기 용구에 생각이 내달린다. 가방 안의 대본에도...... 그는 누구보다도 내용에 대해서 구상이 있을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항상 밸런스 시트 위를 탄 것처럼, 자신의 포지션과 주장을 재고 있다. MALICE MIZER Yu~ki백작이라는 것은 다른 독특한 종류의 섬세함의 소유자다. 빨리 두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
문 저편에서 발소리와 함께 실루엣이 다가오고 있었다..... 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미안해요」하며 Mana사마가 들어 왔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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