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年O月X日 폭풍의 밤
천둥이 울리며, 흩뿌리기 시작하는 빗 속, 나는 숲속 깊히
수상쩍게 머문, 마치 중세 유럽을 방불케하는, 환상적으로
감미로운 스튜디오에서 앨범 레코딩 중. 흔들리는 달빛에
떠오른 그림자는...아아, 마치 안개처럼 환상적인 이 광경은,
언젠가 꾼 꿈인듯.
(*장미의 성당 앨범속 가사들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음^^;;)
2000年O月X日 비의 밤
어제와 같은 스튜디오에서 레코딩작업. 출출한 Mana사마는
근처의 감미로운 O-손(*로손)으로 외출. 최근 맘에 든 O-
손 우유와, 카라아게군 레드(일종의 튀김), 그리고 패미통
(게임잡지)을
사옴. 마, 맛있어!
주: Mana사마는, O-손우유와 카라아게군 레드를 동시에 먹
는 것에 최근 열중!!맛있는 듯 <-- 거짓말-!!(매니저)
2000年O月X日 안개의 밤
레코딩 스튜디오. 14:00들어감. Mana사마 스튜디오에 도착!!
도착한 순간, 피아노 건반을 힘차게 잘 열고 두드리기 시작
했다. 응-? 뭐야 뭐야, 발성연습!? 이라는 것은, 노래를 한
다는 것!? ♪꿈을 꾸는 인형이라고, 모두가 나를 부르네~♪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소리일까? 스스로에게 취해버렸어.
이,이젠
안돼, 어질어질해.
2000年O月X日 바람의 밤
15:00들어감. 오늘은 스트링즈(바이올린등)의 레코딩이야.
많은 사람이 일제히 연주하면, 얼마나 멋진데! 머,멋져,너
무
멋져용. 넋을 잃고, 반해서 들어버리는걸요.
다음은, 나의
기타파트를 녹음합니다. 그리고 꽤나 락적인
기타가 녹음되었던거야!
뜨겁다구!!!
2000年O月X日 만월의 밤
오늘도 레코딩. 레코딩의 중간에 빠져나와, '제3장싱글'의
의상의논. 음-훌륭해!! 공주같아. 이거야말로 Malice Mizer
의 왕도!! 이런 비주얼 전개가 즐거워!!
아아 이렇게나 아름다운
밤. 이런 밤은 하얀 드레스를 입고
숲속을 떠돌며 이리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끼며,
그 어린시절 그때, 그
언덕에서, 그 사람과...이런 망상에 빠져보고싶어. 
*마셰리 회보 15호에서의 마나사마의
일기와 직접 그린 그림입니다. by K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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