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디오방송내용
---다음 내용은 말리스 미제르가 9개월동안 출연해왔던 라디오 프로
그램의 최종회 내용입니다.(12월 28일 bay-fm '아티스트 파라다이스)
말리스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람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속에 '花'
라는 사람이 올린 내용입니다.
많은 팬들이 이 라디오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지는데...
저야 뭐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지만. 읽어보니 역시 슬프고 아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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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하나) 입니다.
늦어졌습니다만, 라디오 내용 상세히 써보겠습니다. 좀 길지만 느긋하게
읽어주세요.^^
처음에는 아이 소개, 5살짜리 아이가, 방송시간이 늦으니 7시에 해달라고
보내온 황당한 내용의 엽서.^^
세사람(카미,코지,유키) 웃으며 끝내고 다음은 짧은 동안 얼굴과 손이 오
렌지색인 정체불명의 사람을 보았다는 엽서.
유키짱도 정체불명의 것을 본 적이 있다는 이야기 등이 오고감. 세사람은
모두 그런 것을 믿는 편이라는 이야기.....
(노래 소개)
유키짱의 중대 뉴스.
역시 초코렛 처럼 와플 크레이프에도 푹 빠져버려 언제나 잔뜩 사두곤 한다
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에는 하나도 없더라는 이상한 현상이..^^
단골이던 가게가 문을 닫았을때는 쇼크를 받았더라는..아이스크림도 좋아하
고 암튼 단것이면 뭐든지 좋다는군요.
그리고 코지가 물었던 것 같아요. "왜 쵸코렛을 끊는다는 거지?"
(유키는 내년 계획 중 하나가 쵸코렛을 끊는것이래요)
그것에 관해 유키짱,
"최근 텔레비젼을 자주 보는데 당뇨병(웃음)? 그리고 콜레스테롤?(웃음)
이것은 일찌감치(끊었어야 했어). (웃음)팬레터에도 꾸짖는 말이 많고.(웃음)"
카미-"그럼 이것을 기회로, 이젠 쵸코렛은 보내버리는 거다.(웃음)"
유키-"에엣-(마음 약해짐)"
카미-"이제 그만두는거겠지?(웃음) 자아 말한거야!(웃음)"
유키-"아아..고마워..(힘없이)"
카미와 코지 폭소.
코지-"이런 유키짱 불쌍해...(웃음)"
(노래 소개)
코지의 중대 뉴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과식증에 걸렸어요. 요즘도 그 후유증으로 하루 6.7끼
먹는다니까요. 편지에도 '레슬러같아요'라고, (웃음) 가장 심한 상태일때
가장 심각한 의상을 입었었기 때문에. '봐주세요. 나의 비만함을!'하고
자랑한 셈이 되어버렸죠. (일동 폭소) 그 당시의 메이컵도 그런 느낌이 되
어서 뚱뚱한 모습으로. 이게 뭐냐..맘보같잖아.(일동 폭소) 수족관에 있는.
(폭소)"
"어머니는 부지런히 잡지를 사보시는데, 전화를 걸어오셨더군요.(일동폭소)
'봤단다..심하더구나."라고.(폭소) 레슬러처럼 되어 버렸어요.(웃음)"
지금은 2.3끼로 줄여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 같아요.
(노래 소개 및 CM)
코지의 가게(코지가 마스터, 나머지 두사람이 손님이라는 설정).
결국 유키와 카미 그리고 가쿠토밖에는 손님이 없는 가게였겠죠?
엽서, '마스터가 작사 작곡했던 'color me blood red'는 누가 불렀
나요? 나로서는 아무래도 가쿠토상이 부르는 것같이 들리지 않거든요.
그 생각에 밤에 잠이 안와요.'(일동 폭소) '제 의문을 해결해주세요.'
코지-"잠들수 있으면 되는겁니까!! (일동 폭소)"
아무래도 노래를 부른 것은 마스터인 것 같죠?
(노래 소개)
카미의 중대 뉴스.
금년은 주위 사람을 잃어서, 사람의 운명은 덧없다는 생각을. 장례식날이
'메르베이유'의 발표날이어서 괴로웠었던 모양입니다.
인간의 운명은 순간이고 허무하다고 밝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상당히 고통
스러웠던 1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지-"그것을 극복했기에 지금의 카미가 있는 거 아닐까."
카미-"맞아. 슬픔을 알게되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정감있는 사람이 된다고
할까..그런 것을 알게되었다는 점에서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해."
(노래소개)
아무래도 많이 바빴던 것 같은 한해. 생각해보면 라이브가 많기도 했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악의와 비극의 포교활동으로. 그런 부분으로는 여러
가지 정신적으로 상처를 남겼다고 할까. 물론 우리 자신들이 초래한 일이기
도 하겠지만 결국 우리들만으로 되어진 일은 아니니까. 스텝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말리스가 없었더라면 우리들은 아무것도 아니었을테니"
"마리스 미제르라고 하는 밴드가 잇었기에 우리들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할까."
"정말로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 때는 부랑자같았죠."
"마리스 미제르가 없었다면 죽었을지도 몰라요."
"내게는 아주 중요합니다."
"99년에 관해서는 다음에 무엇을 할것인지 우리들은 아직 한번도 말하지 않
았습니다."
"우리들이 만드는 세계를 지켜봐주기를 바래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듯이 보여도 수면아래서 노력하는 오리처럼 우리도 뭔가가
있습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고 기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노래 소개)
코지-"멋져..멋진 연설이야. 우리들 마리스 미제르는 먼저 지하 활동을 시작한
가쿠토에 이어서 본격적으로 지하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향을 집중시켜, 한층 깊은 마리스 미제르의 세계를 만들기위해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있는 형편입니다. 그때문에 오늘 이 방송
을 끝으로, 이 세계로 부터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쉬워하실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이후, 마리스 미제르가 만들어 나갈 세계를 보여드리는 것
으로 보충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에게 악의와 비극이 존재하는 한은,마리스 미제르는 여러분의 곁,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니 응원해 주세요. 지금까지 고마왔습니다."
카미-"9개월간 라디오를 해왔던 감상은?"
코지-"라디오는, 라디오로서, 라디오가 뭔데..(웃음)"
카미-"고달픈 때에도, 하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할까 그런 고통은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보여도 실은 우리들도 여러가지 생각 속에 해왔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래요."
코지-"그건 알고 있을거야.(웃음)"
카미-"알고 있었습니까?(웃음)"
유키-"공부가 되었습니다. 즐거웠지만, 어렵기도 했어요."
카미-"이것이 우리들과의 이별은 아니니까, 우울해하지 말아주세요. 어딘가
에서 만날 일이 반드시 있을테니. 어딘가에서 목소리를 들을 일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코지-"정말로 곁에 가까이 있으니까요."
카미-"다시 우리들의 노래가 들려올 날까지, au revoir"
"마리스 미제르의 카미"
코지-"코지'
유키-"유키'
모두-"였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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