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에 원화를 그려주셨을때,
확실히 이야기가 있었죠?
거미에게 침식당해가는...공주입니다. 거미에게 사로잡힌다는 이야기를
이미지하고 있습니다.
- 완성품의 감상은?
이미지대로, 게다가 프러스 알파였습니다.
- 프러스 알파가 있었습니까?
있었어요!
- 어떤 부분인가요?
거미도 머리장식도 굉장히 분위기가 났고, 또 머리도 뭔가, 굉장히
자연적인 그라디에이션으로 아름다왔고...꽤 아름답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핑크 머리는 첫도전이었나요?
그렇습니다. 칙칙한 핑크가 분위기를 내주었어요. 음 아름다운 핑크는
싸구려느낌이 나버리고, 칙칙한 핑크쪽이 굉장히 좋은 느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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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미 머리장식은 어떻습니까?
관도 실은 잘 보면 공들여져 있어서,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고나 속에서 거미가 알을 낳고 있다든지 하고, 굉장히 섬세하게
만들어졌다고 할까.
- 정말로 디테일에 공을 들였군요. 그런 부분도 이미지대로였나요?
처음 생각했었던 것 보다 훨씬 부풀려진 느낌입니다. 역시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란 재미있으니까요. 폭이 점점 넓어져가죠. 또, 오늘의 촬영은,
굉장히 하기 쉬웠고, 스무스했어요. 바스트업만이었기때문에, 한군데서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고, 눈 앞에 메이크도구라든가 거울도 놓여
있고, 옆에 두고 것이 모두 있다는 환경에서 찍었기때문에. 한마디로
뭐라고 할까, 그곳을 거점으로 한 아지트랄까, 그런 느낌을 즐겨가면서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 이런 면을 주목해서 봐주세요!하는 부분이 있나요?
핑크색 머리란 제법 새로우니까, 그 신선함과, 역시 이번의 테마로
이면성같은 것이 있는데, 그 두개의 머리를 봐주세요.
- 하나의 디자인으로 3커트라는 수법은?
해보니 재미있는 수법이었어요. 한면씩이 궁극의 하나의 면을 크로즈업하고
정면으로 그것이 처음 믹스된다는... 그 3개의 면을 모두 보고 처음
뭔가가 보여온다는 역시 이건 3패턴으로 갖추어지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컨셉이 되었어요.
- 과연, 과연. 역시 마나사마 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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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레포 / 번외편>
스튜디오에 들어오자마자 뭔가 할말이 있는 듯한 마나사마. 아무래도
아침식사를 아직 못하여 배가 고픈듯하다. 준비한 간식에는 눈도 주지
않고, 서둘러 밖으로 식사를 하러 간 마나사마에게 '무얼 드시고 오셨나요?'하고
물어보니, 역시 카레(웃음) 하지만 "그것이 '죽도록' 맛없었어요오~(ㅜ_ㅜ)
...그런 주제에 카레전문점이라고 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되나!하고
생각했지만요(-_-++)"라고. 어지간히 쇼크였던지 "카레점으로서의
존재의의"까지 진지한 얼굴로 걱정하던 마나사마, 정말로 좋아하는
것에는 엄청 열중하는 분인가봅니다(웃음).
<헤어메이크 미츠쿠라상에 따른 멤버인상>
"어울려보니 굉장히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세세히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라는 오라같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분. 창조적인
면도 이해하기 쉽고, 보다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기 쉬운 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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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cube 'Malice
Mizer' 아티스트 포토 메이킹 레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