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어겼다" 친구 흉기로 찌른 10대 구속
【고양=뉴시스】
자신과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22일 고양시 삼송동 모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박모군(17)을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박군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덕양구 삼송동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구 공터에서 "방과 후 함께 놀자"는 자신과 약속을 어기고 휴대전화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인 김모군(17)을 흉기로 수회 찌른 뒤 도주한 혐의다.
이날 오전 박군은 자신과 약속을 어긴 김군을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숨긴 채 등교했으나, 박군의 폭행이 두려웠던 김군은 무단 결석한 상태였다.
김군을 찾기 위해 학교를 이탈한 박군이 삼송역 부근에서 김군을 발견,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흉기에 찔려 쓰러진 김군은 사고 직후 일산 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영기자 hyun@newsis.com
제목은 그냥 블랙 조크.
뭐 박군과 김양(...)이 떠오르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요즘 10대들 무섭네요.
더운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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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2 23: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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