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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amis-miz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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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있다

갑자기 우르르 몰려들어서 근황을 남기니 나도 한마디 거들지 않을 수가 없구랴.

이 곳이 오래도록 없어지지 않고 있어서 좋은거지요? 모두? 그런 말 한마디쯤 듣고자 잘 지키고 있습니다.

나는 뭐 그저 늘 잠자는 시간 빼고는 온라인에 있고 온라인에 있을 때는 여기 가까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래 다니던 직장도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고 지금은 불혹의 무직. 때마침 겨울이라 동면을 핑계로 원없이 놀고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봄이 되면 좀 다른 형태로 역시 놀고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영감을 줄 무언가를 찾아 별로 열정적으로 헤매는 건 아니고 살짝 긴장하며 멍때리는 정도?

1999년 4월1일인가 이곳을 처음 만들고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가버렸지만 그 흔적의 일부는 느릿느릿 남겨두고 싶군요.

최근에 본 '심야식당'이라는 일드처럼 늘 정해진 시각에 문을 열고 변함없는 메뉴판을 내걸고 있는 밥집 같은 곳, 하지만 메뉴에 없는 것도 맘대로 주문하면 가능하면 만들어주는 그런 편한 식당같은 곳으로 기억해 주길 바란달까. 그렇다면 난 얼굴에 상처가 깊게 패인 마스터가 되는거군요. 우연히 떠올린 비유인데 뭔가 적절한 느낌이 들어서 뿌듯하면서도 애잔.

암튼 올해도 열심히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 무사히 강하게 살아남읍시다. 끗.

2010-01-29 09:55:44 ()

	EB [2010-01-29 10:06:53]
	누나가 젤 간지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고 싶습니다 끗

	와즐 [2010-01-29 12:22:33]
	누나 보고싶어효

	ㅅㄷㅂ [2010-01-29 16:08:36]
	심야식당의 위엄 쩝니다-_-)b 누나 보고 싶어효

	류사부 [2010-01-29 17:58:49]
	심야식당 나도 요즘 아이팟에 넣어댕기는 중 ~ 1화만 봤는데 재밌더군요 ㅎㅎ

	muse [2010-01-30 11:09:12]
	우왕!!! 카미스님이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Lobelia [2010-01-30 17:44:08]
	ㅠ_ㅠ

	... [2010-02-06 23:52:03]
	문득 기억나서 찾아왔는데 아직도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추억이 있는 장소를 유지시켜줘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올해도 무사히 살아남읍시다.. 기억에 잘 남네요. 관리자분도 여기에 오시는 모든분도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