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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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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

2008년 중순이 되어가는데.. 내가 이곳에 첨 글을 남겼을 때가 2000년 겨울이었음. 그리고 2001년 딱 이맘때쯤 이 곳은 사람들로 붐벼서 하루에 글이 두페이지 이상씩 올라왔고, 다들 방학을 하자 매주 열렸던 정팅방에서 바깥에 비 열라 와서 천둥 소리 들으면서 놀던게 생각난다..

지금도 비가 내리고 천둥 치고 난리인데
그 때는 무슨 음악을 들어도 참신하고 즐겁고 시디 한 장 사도 마음이 뿌듯했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가지 음악 들으면서 산 음반이 400장이 되어가는데, 이제는 시디를 사도 그다지 싱거워졌다..
엉엉 다들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나봐..
난 벌써 스물다섯이 되버렸다. 첨 왔을 때는 열일곱이었는데..

그 때 인간들중 절반은 지금도 알고 지내긴 하지만.. 예전엔 내가 이렇게 글 쓰면 리플 열라 달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인기많은 류사부님도 한물가서 안타까웁구나

2008-07-20 03:3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