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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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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사했습니다




불행이 꽃이라면 우리는 무르익은 봄에 떨어졌음이 분명하다...



죽음이라는 개념이 존재의 부정을 의미한다면 어째서 죽은 바퀴벌레는 인간이 치워야 하는가.

저는 하루종일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창틀을 닦고 있는데 (PB1을 부어가며) 죽은 벌레가 튀어나오더군요. 창틈에서...

싱크대 쪽 창문에는 번데기 허물이 남아있었습니다.

벌레라는 이름이 붙는 모든 것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거의 지옥이었습니다.


어쨌든 다시 언덕 위로 돌아왔습니다...


2004-11-19 15:53:59 ()
산들바람  [2004-11-23 22:29:32]
죽은벌레라.... 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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