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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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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 후기 2...(8/3 광란의 밤)

아침 일찍...
아빠가 거실과 제 방을 돌아다니면서 우리를 깨워주셨어요.
"놀러 안갈래?" 하면서 말이죠.^^
남자 멤버들은 착하게도 거실에 깔아놨던 이불들을
잘 개어주었어요. 고마웠죠.^^
(실은 그렇게 안하면 저한테 맞아죽을 것을 알았기에...똑똑한 놈들-.-;)
모두들 아침을 먹고 출발 전까지 비디오를 보고
이것저것 또 CD들을 만지작 만지작 ^^;;;;

그리고 드디어 엠티 장소인 광양으로 출발.
아빠가 동료 선생님한테서 9인용 차를 빌려서 우리를
태워다 주셨어요. 우리 차는 7인승이라서 부족해서 빌렸거든요.^^
원래는 지리산이었지만 민박집에 남은 방이 없고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약간 장소를 변경한 것이었죠.
역시나 CD를 차속에 틀어놓고
진하랑 마트에 가서 맥주와 소주를 사오고
맡겨놨었던 삼겹살을 정육점에 가서 찾아오고...

어쨌든 도착한 민박집은 정말
민박집의 로망이었어요+.+
취사 시설 완벽하게 되어있고 나름대로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무엇보다도 자갈들이 깔려진 마당에는 평상이 세개나+.+
우리는 제일 먼저 짐부터 방에다 풀어놓고
술과 음료수와 과일을 차가운 물을 담은 세숫대야에 담아두고
밥부터 먹었어요...그 유명한 짜파게티^^;
그 때부터 가져온 소주 한병을 터서 남자들과 아빠가 나눠 드셨어요.
역시 소주의 지존 랭보씨는 마다 하지 않고 드시더군요.
소주잔을 잡은 랭보씨란...-.-;;;정말 '폼'이 잡혀있었다는^^

밥을 먹고 정리를 모두 마치고
우리는 계곡으로 올라가서 엄마,아빠랑 작별을 고했죠.
내일 오후 1시까지 오시라고 하구요.
(물론 변경이 되어 오전 10시에 오셔야했지만^^)

버뜨...부모님과 헤어진 그 장소에는 계곡 물에
그늘도 져있지 않고 물도 깨끗하지 않고
햇빛에 달궈졌는지 물도 미지근...사람들도 많고...

역시 행동대장 JH 브라더스들의 뒤를 따라서
위로 위로...계속 올라갔어요.
우리집에 와서 3키로가 쪄가야겠다던 진하의 꿈은 완전히 깨졌죠.
더 빠져서 가게 생겼었거든요.^^
두번 정도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계속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유경이가 계속 그만 좀 올라가고 왠만하면 대충 여기서 놀자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울남자들의 그 엄청난 힘들이란...^^
거기다가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재현이랑 정민씨는 물놀이용 신발을 가져오지 않아서
민박집에 있었던 일명 '쓰리빠'를 신고 왔죠.
그 울퉁불퉁 지압효과 짱 신발 말이죠...-.-;;;
(재현이 나중에 발바닥에 불났을 것이라는.....^^;;;)

그러다가 결국 최강의 장소를 발견.
여기서 한아는 어차피 입고 있던 청바지가 하도 오래되어
언젠가는 버릴려고 했었는데 때는 이때다 하고
다리 옆으로 나있는 재봉선을 따라서
청바지를 찢어버렸어요^^;;;
(그녀는 역시 강했다-.-;)

물이 너무너무 차서 한번 들어가고 한 몇분 있으니까
진하가 "자 그럼 우리 이제 그만 가지?" 하는 말 나옴 진짜.^^
남자들은 줄줄이 담배를 펴대고
진하는 담배 피다가 마지막에 연기 입속에 품고 있다가
물 속에 들어가서 뿜어보이겠다던 그 말은 어디갔는지
바보같이 물속에 잠수하기 바로 직전 연기를
마셔버렸던가 뱉었던가...-.-;;;하여간 진하 바보됨.
이번 엠티 최강 신조어 '오바'...그 뜻은....'오'르'바'보'...^^
그리고 우리(^^;;;) 진희는 역시 복숭아의 로망을 불태웠죠.
가져갔던 복숭아를 야금야금 그렇게 귀엽게 먹는 포즈라니>.<
(헉...설마 진희는 나의 아들이 아니라 몰래 키워놨던 한아의 딸랑이?^^;;)

정말 바보같았지만 서로 물도 튀기고
(우리가 할 땐 몰랐지만 옆에서 꼬마애들이 그렇게 노는거 보니
정말 바보같더군요...우리도 그렇게 보였겠죠 남들이 보면^^)
추워서 벌벌 떨기도 하면서
바위에 걸터 앉아 있던 저는
정민씨가 무릎을 아래로 당기는 바람에 물 속으로 풍덩.
덕분에 안그래도 허리가 아픈 날이었는데
정민씨 덕분에 보기좋게 물속에 바위에 엉덩이가 찧어서
순간 전기가 찌릿찌릿-.-;;;;

그렇게 놀다가 추워져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뜨거운 햇볕 아래 옷과 몸을 말리고
그 때의 우리 '맨발소녀' 이유경 양은
허무속의 유희속 맨발소녀보다 더한 막강 파워를 보여주며
맨발로 그 뜨거운 길을 잘도 내려왔다죠^^
역시 그녀는 지존이었어요.ㅠ.ㅠ

그리고 중간에 물이 살짝 더 미지근한 장소를 발견하고 또 내려감.
모두들 넓직한 바위에 돗자리를 깔고 남자 몇명은
머릴 맞대고 또 연기생성...뻐끔뻐끔.
진하는 그대로 자버릴 것 같더군요^^
저는 너덜너덜하게 묶고 있던 청바지 찢은 것이 거추장스러워
옆에서 수박을 썰어먹고 있던 아줌마들에게 식칼(!)을 빌려
모양도 깔끔하게 슬근슬근 청바지를 잘라서
무릎까지 올라오게 시원하게 잘라버렸다죠.아싸~*^^*;;;(엽기녀)
재현이가 그랬던가? 아예 그렇게 입고 다니라고 했다죠^^;;;

그리고 계곡에서 내려와
드디어 우리가 꿈꿔왔던 밤이 시작된거였어요.
불판과 가스버너를 챙기고 삽겸살을 구웠죠.
밥과 반찬을 함께 먹는 바람에 이 때는 많이 먹질 못했지만
그래도 본격적으로 술이 오가는....-,-;;;;
인간들이 소주는 쉽게 취한다는 이유로 맥주를 많이 사왔건만
맥주는 마시지도 않고 소주만 소주만....-.-;
소주가 부족해서 나중에는 아래로 내려와서 슈퍼에서
소주를 사왔는데 역시 휴양지의 물가는 세서 한병에 2000원-.-;뜨어...
덕분에 우리 남은 회비는 다 날림^^;;;
그래도 놀라운 것은 랭보씨가 술이 약간 들어가니
말이 늘더군요.
그것에 더욱더 흥분한 진하와 진희는 한잔씩 한잔씩 더
술을 권하면서 어떻게든 말을 시켜보겠다는 불굴의 집념을
발산했다는..................^^
그리고 진하가 우리집까지 와서 마스터한
그 똑딱 손가락 모션이란 정말 히트였어요^^
팔을 한팔씩 차례로 위로 올리면서 똑딱 소리를 내는...
이 모션이란 정말 직접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엄청난 동작이었죠^^
덕분에 오바(오르바보)군은 더더욱 오바의 지존이 되어서
더이상 이 오바의 결계를 무너뜨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역시 오르 그는 지존이었어요^^

해가 떨어지고 점점 어둠이 찾아오던 그 때가 되자
이제 철수를 예감...모두들 열심히 치웠습니다.
그 때까지 마당에 있던 평상에서 먹었거든요.
제가 방에다가 따로 술자리 마련해주겠다고 해서 열심히 치우고
설거지는 랭보씨가 나섰어요.
정말 놀라운 건 설거지하면서 어쩜 이리도 말씀을 잘 하시는지~!
(역시 술의 위력이란 강했어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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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사건들이 일어나고
이미 우리는 술자리를 옮겨서
민박집에서 좀 걸어내려오면 정자도 있고
나무로 된 탁자랑 의자도 있고...
시원한 그 장소로 버너랑 고기랑 술들을 옮기고
그랬었죠.
이미 그 전에 진희는 필름이 끊겨서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나중에 상황 보고.
오바이트를 했더군요^^^^^^^^;;;;;(뜨어`~~~)

나중에 모두들 자리를 접을 그 시기에
올라가자 진희는 어느새 방에서 나와서
밖에 있는 평상에 이물질을 묻혀놓고 자고 있던 상황.
(이 날 밤은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서 앞뒤 안맞는 얘기가 참 많아요^^)
저라도 첨부터 술을 안마셨기에 망정이지
(저는 오래전 병원에서 술 끊으라는 진단 내려지고 나서부턴
술은 안마시거든요^^)
저까지 마셨으면 완전 끝장이었죠.
진희가 잠이 깨어서 좀 몸을 가눌 수 있을 정도가 되자
애들이 먼저 씻을 수 있는 곳으로 보내서
참...민망하지만
저는 진희가 입고 있던 남방 단추 풀어서
윗몸이라도 바가지에 물을 담아 뿌리면서
닦아줬죠-.-;
(이 때부터 한아가 진희 엄마가 된거에요...
정민씨가 그랬던가? 하튼 누군가 "엄마같애요" 이러는 바람에^^
졸지에 사고 친 아들내미 한명 생겨버렸다는)

그리고 이럴 줄 알고 가져갔던 위생 장갑으로
진희가 흘린 이물질들이 널부러진(?) 방안으로 가서
방을 치우고 걸레질 하고...^^
(같이 치워줬던 정민씨랑 걸레 같이 빨아준 유경양 감사...
그리고 뒷처리에 함께 힘써줬던 진하, 재현 너무너무 감사^^)

탁자로 이미 자리를 옮겨서
결국 삼겹살 다 처치.^^
진하 재현도 결국은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네요.
진희는 아까 그대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재현이는 진희와 90도 각도로 꺾여서 편하게
대자로 뻗어서 자고
진하는 방 구석에 박혀서 어쩜 그리도 쪼그리고 자는지...
새벽에 이불 덮어주러 들어갔던 곳에서
혼자서 웃고 나왔다는....^^

그리고 새벽에 탁자에는
결국 저랑 랭보씨, 유경이 정민씨 네명만이 남아 있었어요.
랭보씨는 이미 산책겸 해서 많이 돌아다닌 상태라
어느 정도 술에서 깨어난 상태였고
유경양은 이미 진하와 더불어 술의 지존 커플^^
버뜨...그 새벽에 유경양의 진정한 짝은 정민씨였음이
들통나버렸어요.
두 사람은 정답게도 그 한밤중에 오붓하게
냇가를 거닐질 않나 다슬기를 잡질 않나.....^^
이래저래 많은 얘기를 했어요 넷이서^^
물론 모든 질문과 얘기의 끝은 '거절'로 매듭지어졌지만^^

결국 저랑 랭보씨도 새벽 4시를 넘기지 못해서 자러 들어갔고
정민씨랑 유경양은 나중에 얘길 들어보니
바깥 평상에 앉아서 해뜨는 것까지 같이
본 듯....멋져요 멋져+.+

정말...광란의 밤이었어요^^


2002-08-05 17:35:08 ()
이비  [2002-08-05 21:41:25]
조회수 100돌파=_=
게이샤  [2002-08-05 20:52:12]
진하 유경...지존파들
revoir  [2002-08-05 20:24:26]
음 1인당이라고 칠수는 없고, 내 개인으로 따져서 그렇다는 소리임(혼자먹은 양인듯)
一加  [2002-08-05 20:18:26]
1인당 소주3병 맥주2병이 아니면 무효-_-! 삼겹살 한근 애처롭기에 유효!
revoir  [2002-08-05 19:18:54]
술 많이 먹었던듯-_-소주가 3병이요 맥주가 2병이요..삽겹살 한근이요-_-
snako  [2002-08-05 19:02:20]
^_^
mizki  [2002-08-05 18:34:24]
하하; 진짜 재밌었겠다.. 크흐
Kamis  [2002-08-05 18:30:28]
이제서야 후기다운 후기가 올라왔군요...오래 기다렸네요;;
츠카  [2002-08-05 18:01:42]
음..-_-재밋었겠당..ㅠㅠ...
게이샤  [2002-08-05 17:43:06]
그 사건들은 랭보씨가 한몫했죠^^;;;
Rimbaud  [2002-08-05 17:42:31]
@@^&^%#$^&*&)(*&#@$$%&^&(&*)&*& @@%&^&ㅑ*(^&&%^*&^$*%&$#*@%^$& %$%^&)(*$^%%(%(*#@$&&**)()*#$%@^ @&&^%&(*&((%^&)(((*_)&%^&*$%^#%$ 했군요..-ㅅ-
요짱  [2002-08-05 17:37:58]
...불태웠어...새하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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