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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revoir] 의 프로모션 비디오&TV특방

12월 3일 발매인 [au revoir] 의 프로모션 비디오(이하PV)의 촬영과,
TV특방(특별방송) (번역 : Michazuki)

"l'image de merveilles"의 녹화가 행해진다, 라는 정보를 캐치.
그 현장을 찾아서, 우리 ARENA 37℃의 취재진은 녹화 1일 째,
요코하마의 모 스튜디오로 향했다.

오전 9시부터 29시(다음 날 새벽4시)까지 빡빡하게 채워진 촬영 스케
줄표 대로라면, 각트의 솔로 씬 촬영이 시작되고 있을 무렵이다. 그치
만 도착하고 보니, 스튜디오에는 본인의 모습은 없고, 스태프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는 것 같다. 스탠바이 OK가 된 시
점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각트. 야음(히비야 야외 음악당) 때 보다,
몸매가 잡혀서, 아름아움이 더해진 것 같다...... 응? 뭔가 다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스튜디오에 들어가는 그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는데,
어깨부터 아래의 머리카락이 없다!! 어째서?

촬영 전의 팽팽한 공기 속에서, 본인에게 이유를 들어 볼 수도 없는 채로,
♪あなたを抱きしめ,眠りたい (당신을 끌어안고 잠들고 싶어)~의 부분의
녹화는 진행되어 간다. 카메라 테스트를 포함해서 4, 5 테이크 후, 작은
모니터에 감독, 각트, 스태프들이 머리를 맞대고, 시선의 위치, 눈을 깜
박이는 타이밍, 카메라의 각도, 따위의 세부적인 점을 체크. 그 표정은
진지 그 자체, 말 걸기 곤란한 걸.........하고 망설이고 있는데 우리의
존재를 느끼고

"아 오래기다리셨습니다. 나 머리 잘랐어요. 이상합니까(變ですか=헨데스까)?"

라고 그가 말을 걸어왔다.

"이상하지 않아요(變じゃないよ=헨쟈나이요. 변하지 않았어요, 라고도
해석될까-ㅅ-)"

라고 작은 소리로 말하니까

"엣? 나, 변태입니까?(웃음. えっ? 僕, 變態ですか?=엣? 보쿠, 헨따이데스까?
①변태 ②변한 상태...일본식 말장난인데.......-ㅅ-;; 전하기 쉽지 않군요...)"

라고 반문. 신경이 곤두선 현장에서의, 이런 그의 농담 같은 말, 1초 전에
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웃음).
그 뒤, 세트 체인지 중, 각트와 잠시 잡담--. 어느 덧 헤어메이크상이 머리
를 잘라 준 일, 머리를 자른 이유, [au revoir] 의 그가 갖고 있는 이미지 등,
이야기는 활기를 띈다. 약 20분 뒤, 촬
영 재개. 창가의 흰 소파에 앉아 있는 씬의 촬영이 끝나갈 때, 우리는 아무
생각 없이 떠드는 무례한 짓을. 돌아가려고 할 때, 카미가 일부러 배웅하러
와 줬다.

"나, 아직 씬도 찍지 않고 있어요. 계속, 이대로인 겁니다. 이제, 눈물이
나려고 해요(웃음)"

그의 뺨에는, 핑크랑 블루의 크리스탈 눈물이 반짝. 촬영이 힘들어지려는
조짐을 그 눈물이 이야기 하고 있었던 건지도 모른다.....

-우리가 스튜디오에 도착한 건 촬영을 시작하기 직전이었지만, 우선, 눈에
띈 건 머리가 짧은 각트상의 모습. 깜짝 놀랐습니다.

각트: 그래도, 멤버도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거예요. 내가 악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있는 옆을 지나가면서도.

--정말? 섭섭하네요.

각트: "자르고 있는 거야" 정도, 말하기 바라잖습니까?

--응응.

카미: 사실은 나도 2mm잘랐어요!

--그건 자른 범위에 들어가지 않습니다!!(웃음)

카미: 하지만, 각트가 머리를 자른다고 해도, 정면에서 보면 분위기는
전혀 변함없는 거예요. 그래도, 잘 보면 역시 다른 걸, 하고. 머리카락
이라는 작은 걸로 변하네 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각트상의 경우는 작은 게 아니죠.

각트: 40cm정도 잘랐어요. 오랜만이네요, 이렇게 짧게 한 건.

--다시, 이유를 가르쳐 줄 수 있습니까?

각트: 우선 이 [au revoir] 의 가사에 대해서는 굉장히 애착이 강해서,
엄청 시간을 들여서 만들었어요. 그래서, 이 곡에 담은 마음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순수하게 받아들여지고, 곡을 들으면서 혼자 걸을 수
있기를 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생각했을 때 "僕(보쿠=남자가
지칭하는 '나')" 라든가, "私(와따시=나, 저. 남녀 모두 씀)" 라는 말
을 쓰지 않고, 성별을 붙이지 않는 가사를 쓸 수 있다는.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됐어요.

--자켓 사진과는 다른데.

각트: 자켓의 사진을 찍을 때는, 전의 테마로 라이브를 하거나 하는 시
기와 겹쳤으니까, 자를 수 없었던 겁니다. 물론, 그 때도 전의 머리형
과는 달랐지만,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과는 뭔가 틀리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당일에도 헤어메이크상이, 여러가지 머리 모양을 해줬어요.
우선, 보통의 머리 모양부터 시작해서.......그래도,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과는 전연 틀리고, 남자다운. 그래서,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다시 하고
있는 사이에, 거울을 보는데 핑-! 하고 왔던 겁니다.

--머리를 자르자! 라는 것이 핑-! 하고 떠올랐다, 라는.

각트: 예. 그래서 제일 처음, 헤어메이크상에게 "머리카락 자를래" 하고
말해도 "내일요" 하고 한 귀로 흘려버려서, 내가 "지금, 지금!" 이라고
느껴서 몇 번이나 졸랐어요. 그래서 ,자르기 시작했지만, 헤어메이크상의
손은 떨리고 있고(웃음), 찰칵거리다가 끝의 5cm정도 밖에 자르지 않는
거예요. "머리 끝 다듬고 있는 거 아니니까" 라고 말해서(웃음), 10cm
자르고, 20cm 자르고 점점 잘라가다가, 헤어메이크상도 재미 붙여버렸는지
"이제 잘라버리자!" 같이 되고(웃음).
아무에게도 예고하지 않았으니까 하는 것도 있고.......앗, 특별히 예고를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웃음).

--그건 좋지 않은 거잖습니까?

각트: 자른 뒤에 감독실에 가니까, 입을 쩍 벌리고 깜짝 놀랐었습니다(웃음).
그래도, 그거라면 아무런 상관 없다고 생각했어요, 스튜디오의 세트를 보고
더욱 더, 머리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あなたを抱きしめ眠りたい ~의 프레이즈 부터 촬영이 시작됐지만, 그 씬의
화면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어요, 아무리 해도. 결과, 머리를 자르면 중성적
인 이미지가 생겨날까, 라고.

카미: 그 예기치 못하게 생긴 사건 뒤로, 시간이 밀린 거예요.

각트: 그 예기치 못한 사건이란 건 뭐야? 나?

카미: 그래(웃음).

각트: 난, 시간 지켰어. 원래 밀리고 있어서 늦은 건 실제 10분 쯤.

카미: 그래.

각트: 다음 날은 늦어졌지만요(웃음).

카미: (웃음)그래서, 뭐, 갖가지 밀려서, 내 1일 째 촬영은, 한 컷 뿐(웃음).
그래서, 파랑이랑 핑크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겁니다.

--흐~응. 그것 만큼 컬러풀하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본 건 처음이로군요
(빈정거림).

카미: 그 얼음같은 눈물이 그대로의 모습에서 마르지 않은 건, 내 뺨이
상당히 차가워서였겠죠(웃음).

--(웃음)머리카락이라면, 유키상도 다이나믹하게 쳐올렸던데.

카미: 아침, 스튜디오에서 보니까 유키의 옆머리는 없고, 각트는 어깨 아
래의 머리카락이 없어져 있고. 깜짝 놀랐어요(웃음).

--정말로. 각트상의 2 씬 분의 촬영밖에 못 봤는데, 다른 건, 어떤 시츄에
이션이 있었던 겁니까?

카미: 으-응, 내 개인 씬은 말이죠, 키워드는 나비.

--나비? .......앗, 그렇게 말하면, 스튜디오 대합실에, 나무상자에 든
나비가 놓여있었어.

카미: 예, 그겁니다.

각트: 표본입니다.

카미: 그걸 입에 물었습니다.

--히에~! 물었어!?

카미: 그런, 놀라지 마세요. 직접 문 게 아니니까. 이번에는, 나비라는
컨셉이 있었으니까, 나비를 문 뒤, 어떻게 됐을지는 PV를 보고 나서의
즐거움일 거라 생각하지만요.

--한 사람 한 사람, 그런 컨셉은 있는 겁니까?

각트: 아뇨. 다시 말하면, [au revoir] 의 불가사의한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한 결과의 한 가지 형태일 뿐
이고. ......그래도, 단지 5분으로 곡의 생각을 영상으로 만드는 건,
상당히 가혹한 점이 있습니다.

--대작 [ヴェルエ-ル]를 만들어 냈을 정도로.

각트: 대단해! 잘 말씀하셨습니다(웃음).

--그건 그래요. 1곡으로 30분의 영상을 만들어버렸으니까. 그만큼 생각이
깊었던 걸까, 라고.

카미: 생각이 깊달까, 난 생활을 표현했을 뿐이지만(웃음).

일동: (웃음)

카미: 뭐, 그건 저번 일이니까, 이번의 촬영비화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뱀과 놀고 있었어요, 나. 스튜디오에 비단뱀이 두 마리 있어서.

--에도(도쿄)사람이군요(웃음).

카미: (웃음)제일 처음엔 무서웠어요, 역시. 그래도 만지고 있으면, 점점
귀여워지는 겁니다. 그래서, 목에 걸고 놀고 있다든가(웃음). 녹화도 밀
리고, 할 일 없으니까.

각트: 나도 뱀은 좋아해요. 라고 할까, 내가 뱀을 사용하고 싶다고 부탁
해서. 그래도, 나는 다음 촬영이 있었으니까, 놀아주고 있을 시간이 없었
지만. 좋아하는 거예요, 뱀(이라고 하면서, 손가락에 끼워진 몇 개의 뱀
반지를 보여준다).

--그렇게 말하면 각트상의 옷차림은........

각트: 뱀가죽입니다.

--그럼, 나비를 물고 있는, 카미상 의상의 팔의 가로줄무늬는, 나비의 몸
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은?

카미: 분한 걸.

각트: "분한 걸"(웃음).

--응-, 뭐지?

카미: "뭐지?"

--다시-, 질문을 반복하면 이야기를 진행하지 않을 겁니다!!(화남)

카미: 그래그래, 비화였어요.

--예. 보라색이라는 색은 관계있습니까?

카미: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물론.

각트: 곡 만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다음 투어의
컨셉을 포함해서 PV를 생각했으니까. 현대식 거리, 불가사의한 일상 생
활, 정신적인 세계, 현실과의 매개체라든가......., 여러가지를 생각하
고 있고. 갖가지 생각이 형태가 된 거니까. 전부, 투어로 묶고 있어요.

카미: 좀 더 크게 이야기해버리자면, 방송이라든가도 전부, 테마는 연결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많은 걸 이야기 할 수 없는 거죠,
우리들(웃음).

--그래도 이 곡의 설정은, 각트상이, 스튜디오에서 이야기해줬어요.
장소는 요코하마의 작은 언덕 위의 흰 아파트로, 주인공은 자유로운
시간이 있는 대학생, 이라든가 하는(웃음).

각트: 전부 과거의 자신? 같은 설정(웃음). 역시, 여러가지 일을 떠올리고
곡을 만들거나, 영상의 이미지를 부풀리거나 하기 때문에, 과거의 자신이
떠오르거나 하는 일도 있습니다. 내가 이 사이, 얘기한 건, 예를 들면
그게 하나의 영상으로서 비쳐도 좋을까, 라고 하는 한 예다 라는.
이 가사는 중성적이지만, 나는 남자니까, 일본이라는 장소에서 남성의
입장으로 보면, 그런 이미지가 있었어요.

--과연. 이건 내 생각이지만, 각트상 이외의 멤버는, 사진에 한해서 보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걸 표현하고 있다는 기분이 드는데.

카미: 응! 예리하군요. 방송을 보고 라이브를 보면 알 거라고 생각해요.
접점이 있도록 만들고 있으니까.

각트: 저어-, 확 말해버리자면, 마술사가 수법을 밝히는 느낌이라서 조심
하고 싶지만, 하나만 말할 수 있는 건, 이번의 시부야(시부야 공회당 라이
브=97. 12. 28)에서 테마를 완결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모든 것의 완결은,
좀 더 좀 더 끝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키워드도 "merveilles" .
여러분, 프랑스어 사전에서 찾아 봐 주세요. 그리고, 연말의 우리 콘서트에
는 지참하고 와 줬으면, 하고 생각합니다.

--회장에서 판매하면 어떻습니까? 마리스상이 사용하는 단어가 들어있는
사전을.

카미: 괜찮군요.

각트: 그럼, 보케블러리(어휘)가 너무 적지 않습니까(웃음).

카미: 팔락팔락 사전(웃음).

각트: 4 페이지 정도로 끝나버릴 듯한. 게다가, 글자가 엄청 크고(웃음).
저-, PV에 있어서도, 라이브에 있어서도, 알려고 하고 보기 보다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어지는 거라 생각해요. 조그만 해설을
들어도, 라이브가 시시해지지 않겠습니까. 즐거울 거라는 기대가 제일 중요
한 거 아닐까요. 봐 주고, 우리들의 세계를 어떻게 받아들이려 하는 건 전부
자유고. 다만, 라이브를 보러 와 주는 사람들에게, 말해두고 싶은 것이 있는데.

--하세요.

각트: 우선은 싸우지 않기 바란다는 것. 저번 투어에선 몇 번인가, 그런
현장을 스테이지에서 봤기 때문에. 순수하게 즐기는 사람에게 폐가 되고, 개
인적으로 싸움은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모두, 사이 좋게 지내요" 라고(웃음).

--선생님 같은 걸(웃음).

각트: 다음 또 한 가지. 마나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
무표정하게 있지 맛!(웃음) 웃음을 참지 마! 도중까지 올린 팔을 나와 눈이
마주친 순간, 내리지 마! 라는 거예요(웃음). 미친 듯이 웃어주고(웃음),
우선, 마나가 웃지 않는다는 인식은 잘못 된 거예요. 마나도, 확실히 웃습니다.
단지, 웃는 관점이 보통 사람과는 다를 뿐(웃음). 그러니까, 웃고 싶을 때는
무리하지 말고 웃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