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안 간다고 다짐했던 여고...여요...(울먹;
그것도 버스타고 꽤 오래걸리는 먼 곳의...
(오늘 예비소집 삼십분 지각했다;)
당최, 학교가 오래되서 시설로 별로 인 것 같고.(건물보고 초 경악;
집 주위에 원서 1지망으로 쓴 학교의 반짝반짝한 모습만 보고 살았던 터라....(운다;ㅅ;
난, 정말로 그런데 가게 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구요;ㅅ;
광주시내 많고 많은 학교 중에 하필이면, 여고라니...-_-
차라리 전사가 낫지. 죽어도 거긴 싫은데...-_-
뭐, 대학가는 건 본인의 노력여하라고 하지만-_- 그 학교 전교 일등이 수능을 망쳐서 서울쪽으로 못가고 지방대를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공부를 잘해서 주위 사람들 다 서울대를 예상하고 있었다는데;
일부러 공학에, 공부잘한다는 경쟁 센 학교를 1지망으로 썼던게 실수였나..(휘청;
..대략 하루 종일 울고 있었더니.(친구들은 다 좋은데 가고 혼자 이상한데 배정받아서 더 억울했다;)
엄마가 '그 학교 명문이라며' 라고...-_-
명문은 개뿔이; 그거야 평준화 시키기전 이야기고-_- 우리 세대에선 전사와 동급취급.
(배정받은애들 다 울고 난리 났다는;)
게다가, 그 교복의 센스란..
초록체크무늬에, 앞주름과 뒷주름이 동시에.
남색 남방에 빨간 넥타이..(엄청난 색 조화;
후, 정말 '설마 내가 학교때문에 울까'라고 생각했는데..-_-... 사람 앞 일은 정말로 알 수 없는 것.
아아, 이 학교 안 다니려면, 광주를 떠서, 전라도 구석으로 도망가버려야 하나.(->그 정도로 싫다;) 아니면 그냥 자퇴를 해야 하나..-_-
올해 부터 용띠, 3제라더니..(삼년동안 재수가 없다는) 정말로, 재수가 없구나.-_-(얼씨구;)
떨어져도 외고에 원서 넣어볼껄하고 소용없지만 후회하는 중(먼 산;)
덧. 예비소집일날 영어수학 프린트 열장 풀어서 내라고 나눠주는 학교 정말 싫다.-_- |
2004-02-07 19:3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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